2021 FOCUS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에도 불구하고, OCI에 있어 수익성을 회복하고
성장 동력을 찾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OCI는 주력 제품 중 하나인
폴리실리콘 사업 재편을 완료하였으며, 향후 고객과 파트너,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새로운 가치 창출과 실현에 주력하면서 보다 많은 기회의 장을 마련할 것입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에도 불구하고,
OCI에 있어 수익성을 회복하고
성장 동력을 찾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OCI는 주력 제품 중 하나인
폴리실리콘 사업 재편을 완료하였으며, 향후 고객과
파트너,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새로운
가치 창출과 실현에 주력하면서 보다 많은
기회의 장을 마련할 것입니다.
Transforming
OCI의 국내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은 중단되었으나,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20년 말레이시아 사라와크(Sarawak)에 위치한 자회사 OCIMSB의 생산능력을 총 10% 확대해 30,000MT 에 달하는 연간 생산능력을 확보했습니다. 설비 개선과 공정 최적화를 통한 생산능력 증대로 2020년 제조 원가는 2019년 대비 약 12% 감소했습니다.
OCI는 국내 군산공장 P2와 P3 설비 중 일부를 이전해 말레이시아 공장의 생산능력을 5,000MT 추가 확장하는 debottlenecking 을 통해 2022년에는 연간 생산량을 35,000MT 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Debottlenecking 을 통해 2022년 말 제조 원가를 2020년 대비 15% 추가 절감하여 OCI의 핵심 사업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35,000 MT
OCI의 바이오 사업은 항암 치료법 개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19년 진행된 초기 투자는 2020년에 들어서면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으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인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SN BioScience)는 한국과 미국에서 췌장암 치료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1상 시험에 돌입했으며, 이스라엘의 뉴클레익스(Nucleix)가 개발한 재발성 방광암 대상 액체생검 진단키트가 EU 당국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미국 에이디셋바이오(Adicet Bio)는 지난 9월 나스닥에 상장되었고, 개발 중인 동종이계 방식 면역 항암 세포(CAR-T) 치료제는 지난 10월 임상 1상을 승인 받아 현재 임상 시험 진행 중에 있습니다. OCI는 혁신 기업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차세대 항암제와 진단 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20년 7월 ‘CITYOCIEL(시티오씨엘)’을 론칭하며, OCI의 옛 공장 부지인 인천 용현·학익지구의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됐습니다.
2021년 3월 아파트 977세대, 오피스텔 902실 규모의 시티오씨엘 3단지의 첫 분양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각 단지를 분양하고 있습니다. 시티오씨엘 내에는 대규모 공원과 다양한 여가 및 문화생활시설, 대형 상업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조성되어 인천 지역을 대표하는 미니 신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티오씨엘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154.7헥타르 규모의 부지에 걸쳐 총 10개 단지, 약 13,000세대 규모로 완공될 예정입니다.
Transforming
OCI와 국내 최대 제철사이자 세계 5대 제철사인 포스코와의 파트너십은 1976년 OCI가 제철 공정의 부산물인 콜타르를 증류해 피치를 생산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약 50년간 지속된 양사의 파트너십은 OCI가 세계 3대 콜타르 피치 생산 업체로 부상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2020년, OCI는 포스코케미칼과 49:51의 지분율로 국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에 사용되는 고순도 과산화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합작법인 피앤오케미칼(P&O Chemical) 을 설립했습니다. 현재 광양에 50,000MT 규모의 공장을 건설 중이며, 2022년 하반기부터 생산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피앤오케미칼(P&O Chemical)은 제철 공정의 부산물을 활용해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양사 간의 긴밀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OCI는 주요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익성 있는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갈 계획입니다.
50,000 MT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는 점차 효율적이며 사용이 용이해지고 있지만, 가용률(availability) 및 신뢰도(reliability) 측면에서의 한계로 인해 주요 전력 공급원으로 채택하기에는 아직 제약이 있습니다. 그러나 재사용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분산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각광받고 있습니다.
2021년 1월, OCI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재사용배터리를 활용하여 ESS 실증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OCI의 자회사인 OCI 스페셜티(OCI Specialty) 공주공장에 위치한 기존의 727kW 규모 태양광발전소에 300kwh급 전기차 재사용 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 저장장치를 설치했습니다.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자회사에서도 재사용 배터리를 활용한 두 번째 실증 테스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내년에는 ESS 솔루션의 지속적 개선을 통해 다른 사업장에서도 추가적인 배터리 구성에 대한 검증을 실시하는 등 연구개발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OCI는 2008년부터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에서 중국 내 총 3개의 합작회사를 설립했습니다. 해당 합작사는 카본블랙 오일, 피치, 나프탈렌 및 카본블랙과 같은 주요 산업 원료를 세계 유수의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간 이어지고 있는 미·중 무역 전쟁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했으나, OCI는 제품 품질 및 수익성 최적화를 위해 중국 현지 파트너와 지속해서 긴밀히 협력해 왔습니다. 글로벌 경제가 다시 성장함에 따라 향후 중국 내 자회사들을 통해 전세계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품질과 수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Transforming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임직원의 건강과 생산성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임직원 및 파트너의 적극적인 협력과 더불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엄격하게 준수한 결과, 2020년에 OCI 주요 사업장에서 심각한 감염병 확산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OCI의 SAFETY 2020 프로그램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꾸준히 ‘안전 제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그 결과 사고 발생률을 3년 연속 한 자릿수대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SAFETY
2020
군산 공장에 위치한 ‘공무센터(Central Maintenance Center)’는 국내 생산설비의 원활하고 안전한 운영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20년 초, 센터 출범 이전까지는 각 공장 별 자체적인 유지 보수 조직을 운영해 왔지만 이후 단일 관리 조직 하에 유지 보수 업무를 통합했습니다. 그 결과, 국내 생산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모범사례의 표준화를 촉진하고 전문분야 간 협업을 조성하여 더 나은 해결방안과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공무센터는 ‘스마트팩토리’ 추진을 위한 웹 기반 플랫폼 구축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기존의 감시 제어 및 데이터 취득(SCADA) 시스템을 활용하여 공정 혁신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식별해 내고 있으며, 데이터 레이크(data lake) 구축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 노력에 도움이 될 온실가스 배출 추적 능력 향상과 더 나은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 간 OCI는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전반적인 협업 체계와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다양한 툴과 시스템에 투자한 결과, OCI는 코로나19의 확산 초기부터 재택근무제를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 한해 동안 구성원 간 연결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개선된 화상회의 시스템 및 내부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사용을 확대하면서 전반적인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앞으로도 OCI는 역동적인 비즈니스 환경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민첩한 조직을 실현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 변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